정보 위주로 나가는 블로그는 인제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공부이야기라던가 웃긴 것들, SCAC 일상에 대해서 블로그를 하다가 필요한 것들만 블로그 하는 게 현명하리라 판단하고 오늘부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앞으로 개인적 이야기는 편하게 작성함;)

3만 5천원

(싼 거지만 마음에 든다)

오늘 대학교 근처 SPRIS 체인점에서 컨버스 신발을 샀다.
신발을 사고 건널목을 건너 사물함에 넣으려는 찰나
"내가 이걸 신어야 하는데 뭐 하고 있는 거지?" 하면서
수업이 없는 빈 강의실에 들어가 끈을 매고 신고 나왔다.

사실 중학교까지 컨버스를 한 번도 신어보지 않았던 SCAC

컨버스를 처음 신던 날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때는 바야흐로 SCAC 고등학교 1학년 즈음, 동네 신발가게 가서 <싸구려> 컨버스를 하나 들고와서 신기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컨버스만 신고 다녔다.
(물론, 어느 겨울에는 프로스펙스 신발 신고 다녔을 때가..)

처음 컨버스를 신었을 때 그 느낌은 아주 엽기적이었다.
싸구려라 그런지 신발 스스로가 밑창 존재의 부재를 알려왔고 그때부터 바닥과 밀착한 그 느낌
컨버스를 신고 길을 가면 대부분의 여성분보다는 키가 당연히(?) 컸지만, 나보다 키가 작던 친구들이 어느덧 나와 같은 층에서(!) 공기를 마시기 시작했다. (친구 신발에 들어간 에어를 빼고 싶음)
(키 177cm 정도 됩니다. 신검받은 친구는 자기 키가 179cm라는데 나보다 작은 게 수상함)

아무튼,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컨버스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닥터후 시즌4 6화

닥터후 시즌4 6화 中...

이 외계인(닥터)의 신발, 올스타 컨버스 때문이었다. 앞으로도 컨버스는 계속...

또 한가지, SCAC는 평소 바지통을 작게 입기에 바지와 어울리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배기바지(속칭 X싼바지)처럼 보여서 짜증을 넘어 심지어 화가 날 때가 있다. 입어서 어울리고 멋있으면 좋은데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다행히도 이번 신발에는 굽이 있더라.
체크카드 결제액만 늘어가며 통잔 잔고는 3만 5천 원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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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2008/05/27 19:12

몇일안들어왔다고 글이 많이올라왔네 !! 이런ㅎㅎ
 2008/05/27 21:55
신발 살 때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걸 집어넣는걸 깜빡했군요..
오늘 버스타고 오다가 느닷없이 생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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